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존 왓슨 (문단 편집) == 직업 == 더불어 왓슨의 독특한 캐릭터를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그의 직업이다. 단순 의사가 아닌 [[퇴역]]한 [[영국군]] [[육군]] '[[군의관]]'이기 때문인데, 기본적으로 군의관은 사람의 목숨을 살릴 수도, 끊을 수도 있는 위치라는 점에서 이중성을 가진다. 그리고 원전 속의 왓슨은 이렇게 상반되는 직업 특성을 잘 반영해서 아주 매력적이고 풍부한 서사를 가진 인물이 되었다. 우선 의사로서의 왓슨은, 일단 [[시체]]가 발견됐다 하면 즉석에서 사망시간을 추정하고 관련 정보를 홈즈에게 제공한다. 사건 수사 과정에서 홈즈 능력 밖의 의학적 자문을 해주는가 하면 부상자가 발생했을 시 치료하는 것도 왓슨의 몫이다.[* <너도밤나무 집>, <자전거 타는 남자>,<거물급 의뢰인>. 후자에서 치료해주는 그루너 [[남작]]은 심지어 자기가 속이러 간 범죄자다. 그리고 자전거 타는 남자 사건에서도 총상을 입은 범인을 치료했다. 그 외 <프라이어리 학교> 에피소드에서도 간단한 응급처치를 한다.] 무엇보다 왓슨은 홈즈의 주치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이는 홈즈가 쓰러졌을 때뿐만이 아니다. 사건이 없으면 [[코카인]]과 [[모르핀]]으로 버티는 홈즈의 건강을 항상 염려하기 때문에, 시리즈 두 번째 작품 <네 개의 서명>에서 후기작 <실종된 스리쿼터백>에 이르는 내내 왓슨은 홈즈의 코카인 투여를 막으려 노력하고 어느 정도는 성공한다. 또한 홈즈에게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우울증]]이 심화되지 않도록 돕기도 한다. 일례로 <라이기트 퍼즐>은 과로로 쓰러진 홈즈를 왓슨이 찾아가는 장면으로 시작하는데, 여기서 홈즈의 지독한 우울증을 언급하며 기분전환차 요양을 떠난다. 한편 [[군인]]으로서의 왓슨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만큼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강한 사람이다.[* 다만, 초반부에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입은 부상을 회복하는 중이라 상태가 영 시원찮다.] 그리고 그곳에서 지낸 덕에 웬만한 더위에는 끄떡없는 체질과 신속하게 짐을 싸는 능력을 갖게 되었다고. 아프가니스탄은 험한 산지로 이루어져 있고 1980년대의 [[소련군]]이나 지금의 미군도 [[헬리콥터]]에 의존하지만 그 시절 [[영국군]]은 그런 물건이 없었기 때문에. 그런 곳에서 전쟁을 치른 왓슨의 체력은 상상이상일 것이다.[* [[국경없는 의사회]] 소속 의사이자 [[만화가]]인 [[프랑스인]] 에마뉘엘 기베르와 프레데릭 르메르시에가 1980년대 소련과 전쟁중이던 아프가니스탄 산악을 의료차 들렀을 때를 그린 [[http://en.wikipedia.org/wiki/The_Photographer_(comics)|평화의 사진가]](한국에서는 [[세미콜론(민음사)|세미콜론]]을 통해 정발되었다)를 보면 산을 1주일은 계속 걷고 걷어서 다리에 물집 생기고 신발이 구멍나고 몸도 지쳐버렸다고 한다. 오죽하면 물품을 나르던 말이나 [[당나귀]]가 지쳐 쓰러져 죽은 것도 여러번. 현지인들은 하도 익숙해져서 남자들은 대충 신발을 꿰맬 [[바늘]]과 실을 준비하고 다닐 정도였다고 한다. 그리고 어렵게 마을로 가서 의료 봉사를 하는데 먼저 온 선배들이 말하길 그래도 이번은 가까운 편이야. 더한 곳에 사는 사람도 얼마든지 많아. 아프가니스탄 산악지대가 얼마나 험한지를 알 수 있다. 덕분에 소련군이나 미군도 걸어서 여기로 온다는 작전은 꿈에도 못 꾼다. [[전차]]나 [[장갑차]]도 이런 곳에 오는 건 무리이고 군장비를 가득 가지고 며칠이고 행군해 오다가 오히려 군인들이 지칠게 뻔하니 헬리콥터 타고 작전을 수행하는 수준이다. 80년대 당시에도 이곳의 무장 세력은 하늘만 예의주시했지 '소련군이 걸어서 여기에 오다간 지쳐서 싸우지도 못해, 행여나 걸어온다고 해도 이 산길에 감시하는 눈길이 엄청난데 무슨?' 이라며 프랑스인들에게 코웃음치는 게 나올 정도였다.] 젊은 시절에 [[럭비]] 선수로 활약했을 정도로 기본 체력이 좋고, [[권투]]에 능하며 [[사격]] 실력도 좋다. 여기서 사격 실력이 좋다는 게 어느 정도냐면 사람과 송아지만한 [[개]]가 뒤엉켜 구르는 상황에서, [[너도밤나무 집|한밤중에 급하게 뛰어가다 꽤 먼 거리에서 총을 쏴 머리를 정확히 명중, 개를 즉사시켰다.]] 그것도 라이플도 아닌 평범한 [[권총]]으로. [* 반면 홈즈는 총을 휴대해도 실제 발사하는 장면이 거의 없고, 주로 무기 없이 싸우거나 지팡이를 쓴다. 다만 실내에서 사격으로 VR을 반대편 벽에 새긴다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실전에서는 사격활약이 드물어도 소질이 없지는 않은 듯 하다. [[바스커빌 가의 개]]에서는 홈즈도 총을 쏘아 개를 사살하는 장면이 있는데, 왓슨과 동시에 한 발씩 발포하여 하나 이상을 맞히고 이후에 홈즈 단독으로 개의 옆구리에 다섯 발을 더 맞힌 뒤에야 사살에 성공했다. 이쪽 개의 명줄이 더 질겼을 수도 있지만, 단번에 개의 머리를 맞혀 즉사시킨 왓슨의 사격 실력이 한 수 위인 건 맞는 듯. 물론 멀리서 권총으로 즉사시킨 왓슨의 사격실력이 뛰어났던건 맞아도 똑같은 원거리라고 해도 야간에 훈련으로 인해 각인된 사냥대상인 헨리 경을 향해 전력질주하는 개와 개를 섣부르게 푼 서툰 주인을 거의 같은 위치에서 무력화시킨 채로 목을 물어뜯으며 포식자의 본능에만 충실한 상태로 큰 움직임이 없는 개 사이에 사격 난이도 차이는 존재할 것이다. 사실 바스커빌 가의 개 사건의 경우 멀리서 일단 맞춘거도 대단하며 추가 5발은 사실 몇 발 째가 치명상인지는 큰 의미가 없기에 그저 너도밤나무 집 사건에서 개의 머리라는 더 작은 부분을 어두운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멀리서 명중시킨 왓슨이 뛰어난 실력의 소유자라고 생각하는게 맞을 것이다.] 다만 군 생활 중 총상을 입은 탓에 운신의 폭에 제한이 있어, 긴급한 상황이 아니면 직접 몸을 쓰는 모습이 자주 나오지는 않고, 오히려 멱살을 잡힌 적도 있다.[* <[[프랜시스 카팍스 여사의 실종]]>] 꼭 직접적으로 무력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왓슨은 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긴장감이나 참혹함, 잔인함과 폭력성에 이미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범죄현장에 나설 때 두려움보다는 흥미를 느낀다. 홈즈와의 모험은 작게는 체포될 뻔한 위기를 넘기는 정도지만 크게는 부상을 입거나(세 명의 개리뎁) 정말 죽기 직전까지 간 적도 있는데(<네 사람의 서명>)[* 홈즈도 별반 다르지 않아 습격을 당해 치명상을 입는가하면 허구한 날 범인들에게 가만 두지 않겠다는 협박을 받는다. 그리고 이 항목에 서술되어있지만 [[네 사람의 서명]]은 홈즈도 사망할 위기였다. 안다만의 [[원주민]]이 대롱으로 쏜 독침은 정확히 홈즈와 왓슨의 사이를 지나서 경찰정 승강구에 박혔기에 조금만 운이 안 좋았으면 홈즈나 왓슨 중 하나는 독침에 맞을 뻔했던 두 명 공동의 위기였다. 그중에서도 살해 위협에 정점을 찍는 게 [[마지막 사건]].] 왓슨이 이를 감당할 수 있는 건 군인이라는 출신성분 덕이 크다. 상술한 군의관 설정은 왓슨 캐릭터를 각색하는 데에도 유용한데 "어떤 기믹을 살리느냐"에 따라 상당히 다른 느낌의 캐릭터가 탄생하기 때문이다. 21세기 초반 현재 가장 유명한 셜록 홈즈 관련 영상물 세 작품을 예로 들자면... * 영국 드라마 [[셜록(BBC)|셜록]]의 왓슨은 일상 장면에서는 병원에서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기본적으로는 의사 [[기믹]]을 보여주는 편이다. 하지만 사격 실력이 필요할 때나, 성질을 긁는 셜록을 두들겨 패주는 등 무력을 써야 할 때는 군인의 모습도 여지없이 보여준다. * 미국 드라마 [[엘리멘트리]]의 왓슨은 "companion(동반자)"으로 정의되는 의사로서의 모습이 강하다. 따라서 왓슨은 1차적으로 홈즈가 약물중독에 빠지지 않도록 제어하고 2차적으로는 일상생활에서 타인과의 관계를 잘 맺게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 가이 리치 감독의 영화 속 왓슨은 군인으로서의 모습이 훨씬 강해 러닝타임 내내 다채로운 액션을 선보이며, 자신의 사격 솜씨를 여과없이 보여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